32개병원 참여…전국 의사 적극 동참키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병원 내 학대아동보호팀 발대식을 갖고 전
국 의사들이 이의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김재정 회장은 "아직도 많은 아동들이 부모나 사회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냉
대나 학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하고 "의료계가 앞장서 이를 예
방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화중 복지부 장관도 "가정내 문제로 치부되던 아동 학대가 아동의 건강과 복지를 해쳐 정상
적 발달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나라의 근간인 가족이 해체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심
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학대아동보호팀 발대식을 계기로 우리사회에
서 아동학대를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대아동보호팀 발대식에서는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와 중앙아동학대예방 센터
간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협약식이 있었으며 삼성라이온스 양준혁 선수가 이를 위한 기금을
전달하는 행사 등을 가졌다.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32개 병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의협은 의료기관의 학대 아동 보호를 위해 70여개에 이르는 대학병원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
론 중소병원과 개원가에서도 이에 관심을 갖고 신고 활동 등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관련 자
료 발송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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