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의대 강구정 교수, '메이요 평전' 번역

▲ 강구정 교수가 번역한 '메이요 평전'의 표지

계명대동산병원 강구정 교수(외과)가 헬렌 클래피새틀의 '메이요 평전'을 강미경 전문번역가와 함께 한국어로 옮겼다.

메이요 평전은 의사 삼부자가 메이요 클리닉을 세계 최고 병원으로 일궈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역사학자인 저자가 75년 전 메이요 형제의 협조를 받아 약 5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술해 냈다.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 주에 있는 인구 10만명 남짓의  작은 도시 로체스터에 위치한 메이요 클리닉이 미국 대통령이나 유럽 왕족, 연예계·스포츠계 스타 등 유명인사들이 예약순서를 기다릴 만큼 국제적 영향력을 갖춘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녹아있다.

강구정 교수는 "첨단화된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이 지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인간의 위대한 정신으로 이뤄낸 훌륭한 성과들을 깊이 이해하면 가슴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며 "이 시대 우리나라의 젊은 의학도나 의사들이 새기고 추구해야 할 것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미국 듀크의대 간담도췌장 및 간이식외과 교환교수와 메이요 클리닉 간암 유전자 연구 및 진료시스템 연구를 다녀왔으며, 저서로는 '나는 외과의사다', '수술 마지막 선택'이 있다. 2003년에는 민음사 주관 올해의 논픽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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