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보상 사회적 공감대 형성...합리적 수가협상 진행해야"

대한의사협회가 2016년도 수가협상을 앞두고,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표해 협상 테이블에 나설 대표선수를 확정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수가협상단을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단장)과 이명희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 서인석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임익강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로 확정했다.

의협은 건강보험 재정상황 등을 고려할 때 내년도 수가협상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적정수가 쟁취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의협은 "정부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와 더불어 건강보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적정수준의 준비금을 적립하고 밝힌 상황이어서, 이번 수가협상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공단에서 공개한 각종 통계자료 및 내부 분석자료에 근거해 적정수가 인상을 요청, 고사위기에 처한 일차의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상에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제39대 집행부 구성 등 내부 사정 속에서도 작년보다 빨리 협상단을 꾸렸다.

의협 서인석 보험이사는 “수가협상은 협회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일중 하나로 상시 준비해 온 업무"라며 "각종 통계자료 분석 등 실무작업은 사전에 준비해온 만큼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해 2016년도 수가협상에 차질없이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저수가-저급여-저부담에서 적정수가-적정급여-적정부담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적정보상의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공단에서도 기존의 협상방식에서 벗어나 원칙을 지키고 합리적인 수가협상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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