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

▲ 1분기 원외처방 조제액 상위 30개 업체(출처 : 유비스트, 단위 백만원, %)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원외처방 조제액을 기록한 곳은 1035억원을 기록한 종근당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를 통해 1분기 원외처방 조제액 상위 제약사 30곳을 살펴본 결과 전체 1조498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405억원)에 비해 2.8% 감소했다. 이는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상위사의 영업이 위축되면서 중위권 제약사의 점유율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국내 30위 미만 업체의 점유율은 24.6%로 전년 동월 대비 1.0%p 확대됐다.

가장 높은 1분기 원외 처방액은 종근당이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으며, 화이자가 지난해보다 3.5% 상승한 98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한미약품이 4.0% 감소한 919억원, 대웅제약이 5.5% 감소한 859억원으로 나타났고 MSD는 829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유한양행은 3.7% 증가한 737억원, 노바티스는 6.9% 감소한 716억원, 아스트라제네카는 7.2% 감소한 708억원, 동아ST는 12.5% 줄은 689억원, 베링거인겔하임은 0.4% 오른 580억원으로 확인됐다.

CJ헬스케어와 일동제약, GSK, BMS는 각각 4.0%, 4.6%, 9.7%, 7.7%씩 감소했으며, 제일약품과 삼진제약, 대원제약이 2.0%, 5.5%, 10.0%씩 상승했다.

특히 국내 제약사 중 눈에 띄게 증가한 대원제약은 주요품목인 코대원 포르테가 전년대비 79.5% 성장하며 매달 1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리피원, 오티렌 등은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또 사노피아벤티스는 2.7%, 신풍제약은 1.2%, SK케미칼은 21.2%, 한독은 11.8%씩 각각 감소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부광약품과 바이엘도 각각 6.6%, 1.8%씩 떨어졌다.

이중 전년 대비 21.2%로 가장 많이 떨어진 SK케미칼은 주요품목인 조인스, 기넥신 에프, 리넥신, SK코스카 플러스 등이 각각 19.8%, 4.7%, 8.7%, 27.5%씩 하락해 타격을 입었다.

반면 보령제약은 6.6%, 안국약품은 0.4%, 경동제약은 2.7%, 유나이티드제약은 9.6%, JW중외제약은 6.2%, 아스텔라스제약은 18.1%씩 상승했다.

한편 최근 제약사의 수익률과 관련해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양호하다고 평가하며 "내수 시장의 안정과 R&D 투자의 성과 가시화 때문에 KOSPI 의약품 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가 각각 50.2%, 67.2%씩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약가 인하로 부진했던 내수 시장도 안정화되고 있으며 1분기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하는 등 업황은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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