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 전문의 물리치료 금지는 모순"

비의료인 불법 의료행위 근절장치 주문할 것

"이번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추대로 다시 연임하게 됐네요. 그동안 잘해서라기 보다는 더욱
열심히 해 보라는 회원들의 뜻으로 생각됩니다. 대한재활의학과개원의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도 노력하겠지만 회원들도 저에게 많은 조언과 협조 당부드립니다. 서로 단합하고 화합
할 때 경영 압박 등 현안들이 하나씩 해결되지 않겠습니까?"
 



지난 23일 한양대학교 HIT관에서 열린 대한재활의학과개원의협의회 총회에서 두번째 연임
된 현 박명희 회장의 소감이다.
 
또 박 회장은 ඄~70명 정도의 환자를 진료해야 그나마 의원 경영이 유지되는데 지난해 조
사에서 1일 평균 진료 환자수가 38명에 그치는 등 갈수록 경영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
의 대책이 절실함을 역설했다.
 
박 회장은 물리치료의 인정 범위 축소와 부당한 삭감, 환자 감소 등을 소득의 급감 원인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박 회장은 물리치료 지도 감독권이 있는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물리치료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이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과 재활의학을 도용해 행해지
고 있는 비의료인에 의한 불법 의료 행위를 근절시킬 수 있도록 정부에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압박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의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활의학과의 진료 내역을 포괄적
으로 나타낼 수 있는 과명을 찾고 모범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모델 병의원을 발굴해 회원들이
벤치 마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회원들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직역간 대립과 갈등보다는 상호 이해하고 양보하는 미
덕을 보여 줄 것을 당부하고 이럴때만이 산적한 의료 현안은 물론 경영도 정상화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하고 회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 참여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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