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용종 후 추적검사 시기 관련 연구…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선정돼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 손대경 박사팀이 지난 11일 부산에서 열린 '2015 제 48차 대한대장항문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4월 대장용종(polyp) 절제 후 추적검사 시기에 관한 국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현행 진료 가이드라인과 임상적용 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대장항문학회지에 발표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
손 박사팀은 2014년에도 대장용종(polyp)의 고위험군에서 조기 추적검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학술상을 받은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12년 개정된 대한대장항문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대장 용종의 고위험군을 1cm 이상 크기의 선종성 용종, 융모상 용종, 고등급의 이형성을 보이는 용종 및 3개 이상의 다발성 용종을 가진 경우로 정의하고, 이들에게 용종 절제 1년 후 대장내시경 추적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군이 아닌 2개 이하의 선종성 용종을 제거한 경우에는 3년 후, 선종성 용종이 없었던 경우에는 5년 후 대장내시경을 추천하는 '1-3-5 추적검사 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대한대장항문학회는 국내 대장항문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대장항문학회지, 학술대회 및 기타 부문에서 발표됐던 우수 논문을 선정해 매년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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