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거주시설 대피훈련 체험

보건복지부 장·차관이 민·관 합동 안전점검 및 모의 대피훈련에 직접 참여했다.

문형표 장관늠 국가안전대진단 기간(2~4월)을 맞아, 장애인 거주시설(공주 누리재활원)을 방문, 안전점검과 모의 대피훈련을 했다. 장옥주 차관은 청주 소재 요양병원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문 장관은 시설장으로부터 입소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그간 시설에서 조치한 사항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소방전문가 및 건축전문가 등과 함께 소화설비 및 건축물에 대한 합동점검으로 시설의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했다.

실제 화재상황과 비슷한 분위기로 진행되니 모의 대피훈련에서는 최소 인력으로 근무하는 야간 취약 시간대(낮 시간대의 1/3~1/4수준 종사자 근무)를 배경으로, 현실적으로 발생가능성이 높은 어려운 조건 하에서 실제 도움이 되도록 훈련했다.

문 장관은 모의 대피훈련 중에 생활실(침실)에 누워있는 지체장애인을 안아서 외부로 대피시키고, 대피 장애인 중 응급환자의 구급차 이송을 위한 탑승 보조 등 종사자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소방차(펌프차) 방수 및 소화기 살포 등 소방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2층에서 미끄럼대를 통한 장애인들의 비상탈출을 직접 체험했다.

문 장관은 훈련에 대한 강평에서 실제 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시 훈련처럼 대피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자력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거주시설의 특성상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옥주 차관도 청주 소재 요양병원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요양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가 많아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점검은 충북도 및 청주 보건소, 지역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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