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응용약물학회, 치료 타깃 발굴과 임상 전략 논의

한국응용약물학회(회장 정재훈)의 춘계학술대회가 4월 1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많은 학계 및 관련업계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신경발달장애의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 실무적 관점에서 본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회에서는 뇌 발달 장애의 최신 동향, ADHD 위험인자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발굴, 기초의학에 의거한 새로운 단서 등에 대한 토론과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이날 학회는 서울대 김붕년 교수의 'ADHD 병태생리에 미치는 유전-환경적 영향: 한국사례'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Joseph P. Bressler 교수(존스홉킨스대)가 '신경발달장애 치료약 개발을 위한 세포모델과 검색 방법'에 대한 발표로 국내 연구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어 'ADHD 위험인자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에 대한 강의에서는 신찬영 교수(건국대)가 '자폐 위험 인자로서 텔로머라제 역전사 효소: 치료 표적으로서 E/I 균형의 조절 이상', 송미령 교수(GIST)가 'GABA성 게재신경의 이동에 필요한 마인드밤-1(Mib1)', 고혁완 교수(동국대)가 '신경발달장애에서 일차섬모의 역할'이라는 주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기초과학에 의거한 새로운 단서'란 주제로 김대수 교수(KAIST)가 '신경발당장애의 동물 모델 및 행동 분석'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김은준 연구단장(KAIST)이 '자폐증에서 NMDA수용체 장애'에 대해 발표했다. C Justin Lee 교수(KIST)는 '신경발달장애에서 글리오트랜스미터의 역할'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끝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과 파이프라인'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서울뇌과학연구소 유한익 박사는 '한국 임상자료 근거 한국 MFDS와 미국 FDA에서 뚜렛증후군 아동 및 청소년 치료 신약의 승인 과정'을 발표했고, 류은영 변리사는  'IP-와 Biz 컨설팅 프로그램 기반의 제약 라이센싱 전략'을 소개했다.

학회 관계자는 "신경발달장애 관련 임상적 unmet needs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타깃 발굴과 신약 창출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례와 전략이 소개됐다"면서 "연구자들의 실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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