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땅 인도로 들어서는 관문

인구 10억6천여만명으로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 세계 4대 고대문명의 하나인 인더스 문명이 발달했으며, 크리스트교, 이슬람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로 일컬어지는 불교가 시작된 곳.
 인도를 대표하거나 인도를 설명할 수 있는 것들 중의 몇 가지들이다. 이외에도 인도를 떠올릴 때면 요가, 명상, 춤과 음악은 물론 타지마할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유적, 불교를 포함한 힌두교, 자이나교, 시크교의 발생지라는 종교적 특성 등을 꼽을 수 있다.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인도는 카스트제도라는 봉건적 계급제도가 여전히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으며 낙후한 보건의료시설과 철저하지 못한 국민들의 위생환경으로 10여년 전인 1994년에는 전세계에서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던 페스트가 발생하기도 한 나라이다.

여행을 꿈꾸게 하는 곳 `인도`
 그럼에도 다양한 종교와 인도철학이라 불리우는 사상적 흐름으로 전세계의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고대로부터 발전한 인도 수학의 영향과 구 소련의 영향에 의해 발전한 첨단 과학 기술은 현재 인도를 제3세계 국가 최초 핵보유국, 자체 인공위성 발사 기술 보유국,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자랑하는 국가로 위치하게 했다.
 이러한 인도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대통령관저와 국회의사당 등 각종 중앙관공서가 위치한 델리주의 신시가지 뉴델리이다. 갠지스강 지류인 자무나강을 사이로 델리지구의 북쪽에 펼쳐진 올드델리는 무갈황제 이후의 다양한 인도의 전통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영국 식민지시대인 1927년 건설된 남쪽지역의 신시가지 뉴델리는 관청가는 물론 첨단 쇼핑상가와 정치·외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인도의 수도이다.
 뉴델리에서 오는 11일부터 닷새 동안 인도간학회 학술대회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간학회(APASL) 2004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지난 2월 한국에서 열린 국제간심포지엄에 참석했던 S.K 사린 아·태간학회 회장이 대회장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세계 각국의 간질환 분야 석학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으로는 우선 간질환과 관련된 임상, 기초의학자는 물론 내과학, 방서선학, 임상병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의학자들이 모여 최신 간질환의 치료 결정, 다양한 의학분야 연구자간의 토론을 통한 간질환 연구 방향 모색 등의 심포지엄과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 미국 간학회(AASLD)와 공동으로 아시아에 있어 간질환의 역학을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계획도시 뉴델리와 전통도시 올드델리
 거리를 헤매는 소 한마리 없는 깨끗한 도시 흔히 뉴델리를 평가할 때 쓰이는 말이다. 자무나강 유역의 평원지대에 계획적으로 세워진 뉴델리는 올드델리의 인도전통문화를 아우르며 다양한 볼거리와 첨단 도시 문화를 보여주는 곳이다. 또 이 곳은 대부분의 인도지방으로 뻗어가는 기차가 출발하는 인도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우선 뉴델리의 가장 큰 볼거리중 하나는 1921년 부터 10년간에 걸쳐 완공됐으며, 세계 1차대전시에 사망한 9만여명의 인도병사 이름이 새겨진 인디아 게이트가 있으며, 델리 최초의 이슬람 술탄이 건립한 높이 72.5m의 굽타미나르와 페르시아 양식과 인도양식이 어우려진 무갈제국 제2대 황제의 묘지인 후마윤 왕능 등이 있다. 또 뉴델리에서 발길을 옮겨 올드델리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면, 무갈제국의 5대 황제가 1640년 건설한 레드포트와 인도의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 간디의 화장터 라지가트 등이 있다. 이외에 뉴델리 지역에는 간디가 머물던 저택으로 그가 암살된 곳이기도 한 간디기념관과 인도의 초대 수상인 네루의 저택 네루기념관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이다.
 전체 인구의 19%가 빈곤층인 인도는 낙후한 국가 보건의료체계와 위생으로 인해 수십년간 국민보건향상을 목표로 2000년까지 다양한 투자를 이끌어 왔다. 특히 모든 국민의 건강 향상을 목표로 농촌과, 빈민층에 대한 위생과 의료혜택을 확대 실시해 평균 수명이 지난 30여년간 31세에서 52세로 높아졌으며, 인구 1천명당 사망률은 27.4%에서 14.2%로, 1천명당 유아 사망률은 146명에서 125명으로 향상됐다. 또 인도는 마마, 학질, 사상충, 나병, 콜레라, 결핵 등의 퇴치를 위해 국가차원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국가의 노력에도 인도의 보건의료체계는 아직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의약품을 구할 수 있음에도 선진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약이 불법으로 제조, 유통되고 있으며, 지리적 특성상 발병하는 다양한 풍토병과 말라리아와 관련 많은 인도 의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 종교, 생활, 관습의 차이로 아직도 이를 개선해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94년에 발생한 페스트는 물론 아시아에서 태국에 버금가는 AIDS발생, 전염 국가로 불리는 것에서 보듯 인도의 보건 위생상태는 아직도 낙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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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국제 학회

6th International Meeting on
Respiratory Care Indonesia
8~10일, Jakarta, Indonesia
 
(ISDS) 19th World Congress
of International Society
for Digestive Surgery
8~11일, Yokohama, Japan
 
Ais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 9th Congress
10~13일, Hong Kong
 
6th International Workshop
on Therapeutic Endoscopy
11~13일, Cairo, Egypt
 
14th APASL Conference
India 2004
(Biennial Conference of
the Asia Pacific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along with
the Annual Conference of
the Indi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11~15일, New Delhi, India
 
Alzheimer룑s Disease:
From Molecular Mechanisms
to Drug Discovery
11~17일, Cancun,
Mexico
 
8th International Workshop
in Human Leucocyte
Differentiation Antigens
12~17일, Adelaide, SA,
Australia
 
4th International Meeting of
Hepatocellular Carcinoma:
Eastern and Western
Experiences
15~16일, Hong Kong
 
VIth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College on
Gynaecological Imaging
15~18일, Paris, France
 
ONCO 2004
17~19일, Rawalpindi, Pakistan
 
NITRIC OXIDE-Molecule of
the Third Millennium in
Medicine
18~19일, Kiev, Ukraine
 
Review and Update in
Adult Infectious Diseases
27~31일, Bradenton-Sarasota,
FL,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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