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태 암예방기구 정총 및 학술대회 내달 1~3일 서울대서

아시아-태평양 암예방기구(APOCP)의 두번째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가 다음달 1~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다.
 대한암학회·대한암협회·국립암센터의 적극적인 후원속에 대한암예방학회(회장 홍원선)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서 열린 제1회 대회가 소수의 국가와 적은 인원으로 `시작했다`는데 의미를 둔다면, 16개국 200여 명의 학자가 참석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학술대회로서 아·태지역 암예방연구 도약의 받침대 역할을 한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선진 외국의 의학연구 경향을 중심으로 아·태 지역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6편의 초청특강, 8개 분야의 심포지엄, 포스터 92개는 국제학술대회로서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내용으로 구성, 일본을 비롯 초청특강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16개국서 200여명 참석
 안윤옥 대회장은 "아·태 지역은 특이한 암이 많다. 종류와 원인이 다르다. 예를 들어 간흡충의 원인인 간암은 아시아권에서는 많지만 서구에는 케이스가 없다. 또 한·중·일에 많은 위암은 동남아 국가에서는 10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등의 의문으로 기구가 설립됐다"고 전하고, 그러나 임상이 아닌 예방연구 학술대회여서 턱없이 부족한 예산탓에 준비에 어려움이 많다며,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연자도 세계적 석학을 초청했다. 홍완기 MD앤더슨교수·전 미국암협회장과 존포터박사(FHCRC), 닥터 첸 대만 보건부장관 등이 그들이다.
연구 흐름 보여줄듯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분자역학적 암예방의 현재와 미래(홍완기)`, `국가암관리 전략(김창민)`, `대장암에 관한 최신지견(존포터)`, ` 아시아 지역 암퇴치를 위한 UICC 지원전략(가즈오 타지마)등 6편의 특강을 비롯, 암발생 현황 파악을 위한 암등록 네트워크, 암발생과 관련한 생활습관과 감염증, 자궁경부암의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의 효과, 각국의 조기검진 및 암예방법 등이 심포지엄과 주제발표로 소개된다.
 유근영 조직위원장은 `작은 규모지만 알찬` 국제학회로서의 디딤돌이 된다는 점이 한국개최의 의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 명단
 △명예대회장 권이혁 전복지부장관 △사무총장 양미희·홍윤철, △분과위원장 재무=백남선·박병주, 학술=서영준·신해림, 사회=강대희·김대중, 홍보=김주한, 국제=가즈오 타지마 박사 등 4인 등으로 구성했다.

APOCP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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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단위 암관리 목적
2000년 창립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APOCP)는 일본의 가즈오 타지마 박사 등의 주창으로 2000년 창립됐다.
 이 기구는 아태지역 국가의 전문가들로 하여금 암예방에 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암역학 및 예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며, 궁극적으로 암예방을 위한 국가단위의 암관리사업을 각 국가가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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