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김범준 교수팀 연구중

히알루론산과 콜라겐 등과 같은 시술액을 바늘없이 주입하는 신기능 피부미용 기술(주사기)이 곧 선보일 전망이다.

중앙의대 김범준 교수팀(중앙대병원 피부과)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5년도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테스트 지원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현재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노젝트(INNOJECTOR)로 불리는 이번 기기는 고압의 공기압을 이용해 시술액을 바늘 없이 피부 속으로 주입하는 제품이다.

이를 통해 기기 자체에 의한 콜라겐 생성 촉진 효과와 시술액에 의한 시너지 미용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제조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열 손상 없이 물리적 자극 및 손상 효과에 의한 재생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주름, 흉터, 리프팅 치료 등에 혁신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작동이 간편하고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어 목주름, 눈가주름에 사용가능하며, 수술로 인해 유발된 흉터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범준 교수는 "분사식 주사기의 테스트 지원 사업을 통해 해당 기기를 피부의 처짐, 각종 주름, 흉터 등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하여 기기의 효용성 및 안전성을 알아보고자 한다"고 말하며,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건강하고 젊어 보이는 피부를 유지하는 안티에이징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해당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가 이루어지면, 이노젝트(INNOJECTOR)는 국내시장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용 의료기기로써 의료기기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레이저 및 광학 미용기기를 대체해 앞으로 피부과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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