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개막식, 34개국 1145개사 참가

▲ 5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KIMES 2015 개막식이 열렸다.ⓒ메디칼업저버 고민수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기 축제 '제3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 2015)'가 5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전시 일정에 들어갔다.

'오늘의 건강, 내일의 행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530개사를 비롯해 미국 117개사, 중국 137개사, 일본 67개사 등 총 34개국의 1145개사가 참가했다. 지난해 38개국보다 참여국은 줄었지만 1095개사가 참여한 것에 비해 업체수는 50곳 증가한 셈이다.

이들 참가 업체는 직접 개발 혹은 도입한 최신의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관련용품 등 3만여점의 제품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고자 나섰다.

이 중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영상의학과용 초음파진단기 RS80A with Prestige와 산부인과용 초음파진단기 WS80A with Elite, 비트컴퓨터는 유헬스케어 솔루션, JW중외메디칼은 허니룩스 LED Reflector type 무영등, 디지털 엑스레이 VIDIXⅡ, GE헬스케어는 영상의학과 및 복부 전용 초음파기기 로직PQ, 엠브이알코리아는 핀란드 Merivaara사의 Full-automatic 수술대 등을 전시했다.

맞춤의료시대에 적합한 프로토텍, 티모스 등 3D 프린터 관련 업체들도 눈에 띄었으며, 국내 지자체에서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아시아 최초의 의료기기 상설전시장과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등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Global Top 전시회'로 7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해외 의료관계인 초청은 물론 참가업체의 해외바이어 초청에 따른 체재비를 지원해 전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전시회를 주최한 한국이앤엑스의 김정조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내국인 7만명과 70개국에서 33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내방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를 통한 경제효과는 1조 7000억원의 내수상담과 5억 3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 뿐 아니라 전시회가 열리는 나흘 동안 COEX 컨퍼런스센터에는  '의료산업 정책세미나', '의료산업 및 의학술 세미나, Global Trade Conference' 등 다양한 행사와 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 서울시 물리치료사회 학술대회 등 총 100여 개에 달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했으며, 개막식에는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 보건산업진흥원 이정석 기획이사, 복지부 권덕철 실장, 식약처 정승 처장,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실장,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한국 여자의사회 김학숙 회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재태 이사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황휘 회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기섭원장,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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