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라필 함유 구강붕해필름 국내 공급

▲ 대웅제약, 서울제약 CI

대웅제약이 서울제약과 발기부전치료성분 타다라필을 함유한 구강붕해필름의 국내 공급에 대한 계약을 2월 27일 체결했다.

타다라필 제제는 연간 257억원 매출(IMS 2014년 3분기 마감 기준)의 발기부전치료제(오리지널명 시알리스)로 전 세계 매출액은 2조원에 달하며, 올해 9월 한국 내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이미 서울제약은 지난해 타다라필을 함유한 구강붕해필름 제제 불티움 5·10·20mg에 대한 제조판매품목허가를 받았으며, 한미약품 구구정, 신풍제약 바로타다정 등까지 총 다섯 곳의 국내 제약사가 타다라필 관련 제제를 허가받은 상황이다.

이윤하 서울제약 사장은 "발기부전 환자들의 시장 니즈를 반영해 기존 제품과 효능이 동일하면서도 휴대가 간편하고 물 없이 편리하게 복용 가능한 필름형 제제를 개발한 것"이라며 "원천기술인 스마트필름(SmartFilm)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성분제제들을 고품질의 필름형 제제로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제약은 SmartFilm 특허기술을 활용해 실데나필시트르산염(발기부전치료제), 도네페질염산염(치매치료제), 아리피프라졸(정신분열증치료제) 등의 필름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서울제약과 대웅제약의 이번 계약은 서울제약의 불티움 구강붕해필름을 대웅제약이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울제약이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대웅제약이 별도 판매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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