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순환기학회 3일 `심장수호의 날` 행사

대한순환기학회(회장 최규보·이사장 박의현)는 3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심장질환 환자와 가족, 일반인, 의료진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심장수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날 최회장과 박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3년 사이 돌연사로 이어지는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50%이상 급증하고 있다"며, "돌연사로 인한 위험을 널리 알리고 적절한 대응법과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따라서 행사도 돌연사 예방에 중점을 두어 진행됐는데 윤호중 가톨릭의대교수는 심장 구조와 심장의 역할을 설명하고 심장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강연과 함께 30명을 직접 검사하는 심장초음파를 시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 황성오 원주 연세의대 교수는 심폐소생술 강연과 실습,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을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한 책자를 제작·배포하여 높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 혈압측정 및 일반인과 심장 전문의의 건강상담, 콜레스테롤을 낮추자는 의미로 콜레스테롤을 상징하는 볼링 핀을 넘어뜨리는 볼링게임과 다트판에 그려진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맞추는 게임, 가족 건강에 대한 기원을 담아 빨간 심장 모양으로 접어서 커다란 하트 판에 붙이는 건강기원메시지 행사 등이 펼쳐졌다. 한편 대한순환기학회는 3~9일을 심장수호주간을 설정하고 전국 각지역별로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인과 순환기 질환에 좋은 식이요법 등을 알리는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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