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관련 '홍보용 배지' 제작해 전 회원 패용 독려

한의계가 토론회, 단식투쟁, 설문조사에 이어 이번엔 '배지'까지 만들며 의견을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4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방안의 일환으로 '배지<사진>'를 제작해 2만 한의사 회원에게 배포했다.

▲ 홍보용 배지 패용 모습.

이번에 제작된 배지는 지름 7.5cm 크기의 원형으로, '한의학은 이 시대와 함께하는 현대의학입니다', '더 정확한 진단, 안전한 치료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라는 문구로 구성돼 있다.

한의협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널리 홍보하고 나아가 대국민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배지를 제작, 배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에게 진료 시 배지 패용을 적극 독려해 나갈 것"이라며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는 1300만명의 환자들에게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반대 입장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대한의사협회에서는 한의협 설문조사에 대응하는 의협 단독의 설문조사를 시행해 결과를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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