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심퍼니주 신제형 승인 순응도 개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심퍼니의 정맥 내 투여 제형 심퍼니주(성분명 골리무맙)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 투여하는 성인 환자의 중등도 및 중증의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보다 다양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새로 나온 심퍼니주는 TNF-알파 억제 피하 주사제인(SC) 심퍼니프리필드시린지의 정맥 내 투여 제형으로, 매월 1회 투여하는 기존 심퍼니프리필드시린지와 달리, 심퍼니주는 환자가 투여를 시작하는 첫째 주와 넷째 주에 두 번 주입하고, 이후 8주마다 2mg/Kg씩 투여한다. 심퍼니주는 의료진의 관리 감독하에 30분의 짧은 시간이면 정맥 내 투여가 가능하다.

GO-FURTHER 연구 결과, 심퍼니주와 MTX병용 투여군(이하 심퍼니주 투여군)의 59%(n=231/395)가 1차 종료점인 14주차에 미국류마티스학회 증상 개선도인ACR20에 도달했지만, 위약과 MTX 병용 투여군(이하 위약 투여군)은 25%(n=49/197)만이 ACR20에 도달했으며(p<0.001) (95% 신뢰구간 차이[CI] 25.9, 41.4), 24주차에 ACR20에 도달한 심퍼니주 투여군의 82%는 52주차까지 반응을 유지했다.

이어, 심퍼니주 투여군의 34.9%가 24주차에 ACR50에 도달해 위약 투여군(13.2%)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였으며(p<0.001), 심퍼니주 투여군의 33%는 투여 2주차부터 ACR20에 도달해 위약 투여군(12%) 대비 높은 반응을 보였다(p<0.001). 또한, 심퍼니주 투여군은 투여 2주차에 유럽류마티스학회기준 반응(EULAR response) 65.1%에 도달해 위약 투여군(19.3%) 대비 신속한 효과를 보였다(p<0.001). 

또한, 연구에서 심퍼니주 투여군은 손과 발의 방사선학적 변화(Radiographic progression)를 나타내는vdH-S의 기초평가 대비 평균 변화치가24주차에 0.03으로 위약 투여군(1.09)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며(p<0.001) 52주차에도0.13을 기록해, 16주나 24주차에 위약 투여군에서 심퍼니주를 교차 투여한 환자군(1.22) 보다 낮았다(p=0.001).

이상 반응은 평균 43.5주 동안 심퍼니주 투여군의 64.6% 에서 보고됐으며 ‘중대하지 않은 감염’이 가장 흔히 보고된 이상 사례였다.

한국얀센 의학학술부 조성자 전무는 “심퍼니주는 메토트렉세이트 투여에도 부적합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심퍼니주는 지난 2013년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의 중등도 또는 중증의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한편, 심퍼니프리필드시린지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약처)으로부터 2012년 8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로, 2014년 5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전 세계 82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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