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8일 코엑스서 개최…34개국에서 1145개 업체 참가

 

올해로 31회차를 맞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5)가 '오늘의 건강, 내일의 행복'이란 주제로 3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는 KIMES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2015년도 '대한민국 Global Top 전시회'로 7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규모와 질적인 면 모두에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인정을 받게 됐다. 

대회 2일차인 6일 오후 컨퍼런스센터 3층에서는 '맞춤 의료시대, 3D 프린터로 미래를 엿보다'를 주제로 세미나가 마련된다.

세미나에서는 △의료분야에서의 3D 프린팅 기술소개 및 Application(프로토텍 조성근 이사) △의료분야에 필요한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기술소개(코어라인 소프트 장세명 이사) △임상증례 보고: 3D 프린팅의 신장 부분절제술 임상적용 사례(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경윤수 교수) △의료분야 3D 프린터 한계와 극복(건양대학교 의공학과 문명호 교수)의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전문의 및 의료관계자들을 위해서는 '의료산업 정책세미나', '의료산업 및 의학술 세미나, Global Trade Conference' 등 다양한 행사와 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 서울시 물리치료사회 학술대회 등 총 100여 개에 달하는 의학술 세미나가 동시에 진행된다.

업체 참여율도 전년도 대비 전반적으로 늘었다. 국내 제조업체만도 530개사에 이르고 미국 117개사, 중국 137개사, 독일 96개사, 대만 47개사, 이탈리아 20개사, 스위스 18개사 등 총 34개국에서 1145개 업체가 참가한다.

분야별로는 피부미용 및 건강 관련기기가 204개사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는 재활의학·물리치료기 197개사, 진찰 및 진단용기기 195개사, 수술 관련기기 162개사, 치료관련기기 119개사, 병원실비 및 응급장비 112개사가 참가했다. 또 방사선 관련기기 85개사, 임상·검사용기기 69개사, 중앙공급실장비 55개사, 의료정보시스템 30개사, 치과관련기기 27개사, 안과기기 14개사, 한방기기 12개사 등이 주력 제품을 전시할 예정에 있어 최신의 의료산업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맞춤의료시대에 적합한 프로토텍, 티모스 등 3D 프린터 관련 업체와 최근 의료시장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다양한 웨어러블 헬스케어 장비들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해 볼 만하다.

본지는 이번 행사에 앞서 KIMES에 참가하는 분야별 관심을 모을법한 업체는 어떤 곳이 있는지 꼽아봤다.


▲ 루트로닉 SPECTRA XT

에스테틱 레이저 전문가 위한 롱 펄스 플랫폼 

1997년 설립된 레이저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은 이번 전시회에 에스테틱과 안과 분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60개국에 피부·성형용 레이저 의료기기 등을 공급하는 이 업체의 주요제품은 클라리티, 스펙트라XT, 액션II, 솔라리 등이 있다.

클라리티는 에스테틱 레이저 전문가들을 위한 롱 펄스 레이저 플랫폼이다. 755nm 알렉산드라이트 파장과 1064nm 엔디야그 파장의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시술자는 다양한 적응증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신제품 스펙트라XT는 폭넓은 임상 적응증의 적용이 가능해 'The Extended Platform'라 불리운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 제품에서 새롭게 확장된 595nm의 골드토닝, 660nm의 루비터치는 추가 장비 등 별도 투자비용 없이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요양병원 패키지 EMR 첫선

이번 전시에서 비트컴퓨터는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솔루션과 다양한 형태로 상용화된 유헬스케어 솔루션을 출품한다. 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솔루션으로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bitnixHIS', 경영정보분석시스템 'bitnixEIS', 모바일EMR 'InnoMotion', 요양병원 패키지 EMR 'bitnixSilver', 적정청구유도솔루션 'Medigent-Pro', 약품정보서비스 'DrugInfo-Plus' 등을 전시한다.

특히 요양병원 패키지 EMR 등 새로운 의료정보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요양병원 패키지 EMR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며 "장기요양병원에 특화된 안정된 솔루션과 사용료 분할 납부 방식을 통해 EMR 도입과 예산 부담 사이에서 갈등하는 장기요양병원의 고민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솔루션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EMR 프로그램 '비트U차트'를 비롯한 의료영상관리시스템, 영상EMR시스템, 환자마케팅시스템, 보안솔루션 등이 전시된다. 

▲ 도시바 어플리오 시리즈

하이엔드 초음파 장비 업그레이드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이하 도시바)는 하이엔드 초음파장비 'Aplio Series(어플리오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한 'Aplio Platinum Series(어플리오 플래티넘 시리즈)'를 출품한다. 지난 북미방사선학회(RSNA)에서의 글로벌 런칭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품이다.

이번 플래티넘 시리즈에 적용된 여러 기능 가운데 의료진들로부터 가장 호평과 기대를 받고 있는 기능 중 하나로 Shear Wave Imaging을 꼽을 수 있다.  

도시바의 Shear Wave 영상에서는 Quantification과 직관적인 영상기법을 통해 의심 병변을 변별해 주는데, 타사에서 선보여온 기본 모드 외에 독창적인 Propagation Map이 포함돼, 실제 초음파 종파의 흐름이 병변을 통과하며 왜곡되는 라인을 직접 영상으로 보여줘 병변을 검출(Detection)하는데 더욱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 MVR ESWT

체외충격파치료기 등 재활의료기기 눈길 

엠브이알코리아는 체외충격파치료기, Echocardiology Table 및 무릎보호대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체외충격파치료기 'ESWT'는 체외충격파를 의료분야에서 최초 도입한 독일 Dornier Medtech사의 제품으로 국내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 97% 이상 도입하고 있는 제품이며, 국내외 다수의 논문이 게재됐고 현재 새로운 치료영역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소재 Oakworks Medical사의 'Carbon C-Arm Table'은 방사선 투과율이 가장 높은 탄소섬유(Carbon Fiber)를 사용해 제작된 C-Arm 전용 시술대로, 높은 투과율로 피폭량의 증가 없이 정밀한 화상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국 Oakworks Medical의 'Echocardiology Table'과 핀란드 Merivaara사의 'Full-automatic 수술대' 등이 전시된다.

특히 자사가 개발한 '압박테이핑이 부착된 무릎 보호대(Knee Stabilizer with Compression Taping)' 또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무릎골관절염환자 등 무릎뼈의 이탈로 인해 야기되는 통증환자에 대해 광범위 하게 적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기존 단순보호대에서 벗어나 키네조테이핑요법을 적용, 제품 성능을 높였다. 현재 인정비급여에 등재돼 병원 및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엠브이알코리아는 재활의학교수 20여 명을 중심으로 3월 7일 오후에 신제품 설명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 삼성메디슨 RS80A

다양한 연구기능 탑재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삼성메디슨은 사용성과 영상품질을 강화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와 지난해 선보인 'RS80A'에 더 강화된 영상 품질과 다양한 연구 기능을 탑재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오는 4월 출시 예정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더 개선된 영상품질과 진단기능으로 출시한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현실적인 영상과 다양한 진단 효율을 제공하는 5D 기능들이 탑재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K메디칼솔루션은 '이노비전(INNOVISION)'을 비롯한 혈관조영진단기, 투시촬영기, 이동형 X-ray, 유방촬영진단기, 수술용 C-arm, 초음파진단기, 수·족부CT, 통증정량분석기 등 국내외 첨단 의료기기를 대거 선보인다.

특히 최근 일반촬영기와 이동형 X-ray장비에 무선 디텍터를 겸용으로 사용 가능해 병원 업무 특성에 맞도록 효율적으로 배치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X-ray 이노비전을 전시한다.

회사측은 "일반 촬영용 장비에 카세트사이즈의 무선 디텍터를 이용, 손, 발 및 무릎관절 촬영이 손쉬워졌을 뿐만 아니라 이동형 X-ray장비와 사용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병실에서 직접 X-ray 촬영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며 "10×12사이즈의 무선 디텍터를 사용하면 신생아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 JW중외메디칼 칼스톨츠 연성내시경

JW중외메디칼

 

은 직접 제조한 의료기기와 홀로직, 히타치 등 다양한 수입품목들을 선보인다. 주요 품목으로는 허니룩스 무영등 시리즈와 산부인과용 검진대, 인큐베이터, 디지털 엑스레이 등 제조품목과 내시경계의 벤츠로 불리우는 독일제 칼스톨츠 연성 내시경, JAMA에 소개된 홀로직 3D 유방촬영기, 독일 벡크만쿨터 진단기기 등 도입제품이 있다. 이 밖에도 JW중외메디칼에서 직접 생산하는 진단시약들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유엠아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 의료 영상 저장장치 외 고해상도 수술용 모니터 및 틈새등 현미경 업그레이드 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Full HD급 디지털 의료 영상 저장장치 'Medicapture Series'는 병원내  PACS 및 EMR에 연결해 자료의 전송, 공유 및 환자정보관리에 활용 가능하며, 초소형 제품으로 설치나 사용이 간편하다. 의료용 고해상도 모니터인 'Barco Surgical Monitor'는 수술실용 컬러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수술실 내시경 및 영상의학과 장비에 적합하다. '틈새등 현미경 업그레이드 키트'는 기존의 CCD 기반의 틈새등 현미경을 DSLR 카메라를 이용해 디지털 형태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어댑터 세트다.

회사 측은 "2003년 창업 이례로 디지털 의료영상 솔루션을 수술실 및 외래의 의료장비와 연동해 제공하고 있다"면서 "현재 안과 영상 솔루션은 500곳 이상의 병원에 납품을 했으며 지난해 해외 에이전트와 계약으로 올해는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환자감시장치·중환자용 인공호흡기 기술 융합

멕아이씨에스는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이동형 인공호흡기, 환자 감시장치, 산소포화도 측정기, 환자 감시장치 관제시스템 등과 더불어 High Flow Therapy장비인 'HFT500 모델'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

HFT500은 환자 감시장치와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기술이 융합된 호흡치료기로, 폐질환에 따른 저산소증(Hypoxia)에 빠진 환자에게 가온 가습된 고유량의 산소를 공급하며, 기능적 잔기용량을 증가시켜 해부학적 사강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폐산소화를 개선한다.

멕아이씨에스 김종철 대표는 "HFT500은 HF/CPAP, PA/CPAP, S/T 모드를 구현, 다양한 호흡치료를 통해 Intubation(삽관-침습식 인공호흡)이 필요한 중환자를 제외한 모든 호흡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D프린터 기업인 미국 스트라타시스(Stratasys)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프로토텍은 이번 KIMES에서 3D프린터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두 가지 재료를 동시에 분사하는  Connex 260 Polyjet 방식의 3D프린터와 현재 윌슨기념병원에서 활용 중인 Mojo 제품 FDM 방식 장비를 선보인다. 또 의료분야에서 3D프린터를 사용하는 데 한계점이 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부분도 함께 상담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 디메디 의료용 필름스캐너

디메디

 

는 X-ray Film Digitizer 'DMD D-2000'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인 'ZERO PACS(제로 팍스)'를 소개한다. 디메디의 DMD D-2000은 X-ray 자료를 디지털화해 FILMLESS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에 번거롭게 X-ray 필름을 보관하고 운반해야 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방대한 자료를 디지털화해 편리하게 저장할 수 있고 PACS 뷰어를 통해 PC에서 즉각적인 판독과 검진이 가능하다.

제로팍스는 병원에서 쉽고 빠른 판독이 가능한 직관적이고 심플한 UI 구성이 특징으로, 디메디의 DMD D-2000 스캐너를 통해 데이터베이스화된 영상들을 간판하게 조회할 수 있어 병원 내에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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