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6회 로봇수술 심포지엄 성료…단일공 로봇수술에 주목

▲ 서울아산병원이 2월 14일 동관 6층 대강당에서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2월 14일 제6회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기초 및 로봇개발의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 날 심포지엄에는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비롯 정책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로봇수술의 최신 경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한 논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로봇수술의 다양한 임상경험들과 함께 고전적인 수술법과의 비교 연구 및 최신 동향을 발표했고, 서울아산병원과 현대중공업이 함께 개발 중인 중재수술 로봇, 정형외과용 수술로봇, 재활 및 환자이송 보조로봇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별강연으로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단일공 로봇수술 및 로봇수술 시스템의 현재와 향후 전망에 대한 주제가 마련돼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산업자원부의 의료 로봇산업 정책 발표와 법률 전문가의 의료 로봇 인허가 주의점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김송철 소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에서 점차 로봇수술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으며 일부 수술에서는 로봇수술이 표준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로봇수술이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2007년 다빈치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래 매년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2012년에는 현대중공업과 의료로봇·의료기기 공동연구실을 개소했고, 의료용 로봇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로봇수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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