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부처 공동, 중남미 보건의료정책 담당자 대상 2015 K-Pharma Academy for Latin America 개최

중남미 보건의료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보건의약제도와 기업을 알리는 정부차원의 홍보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2015 K-Pharma Academy for Latin America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행사르르 마련하고 있는 것.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외교부(장관 윤병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등 3개 부처는 7일~15일까지 중남미 보건의료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제3회 K-Pharma Academy for Latin America'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보건·의료분야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중남미 지역 국가의 보건 및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해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의약품 등 인허가 제도 이해와 한국 기업·제품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를 제고하고 정부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계 제약시장은 1000조원 규모로 5.3% 성장세(2007∼2012년)를 보이고 있으나 70조원 규모의 중남미시장은 12.0%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부간 협력(G2G)인 K-Pharma Academy는 2013년 12월에 처음 시작됐으며, 한국 제약기업의 불모지였던 중남미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국 정부간 신뢰를 토대로 지난해 에콰도르 보건부에서 한국 의약품에 대한 자동허가를 인정(2014년3월)하는 쾌거를 거두었고, 에콰도르에 카나브와 램시마주 수출, 페루와는 한국의약품 인허가 간소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과계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 페루, 칠레 등과 정부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기반으로 제약 뿐 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진출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K-Pharma Academy for Latin America는 중남미 지역 협력기반을 넓히기 위해 참가 국가를 4개국에서 6개국으로 확대하고 한국 보건의료산업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실시하는 한국의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및 시판후 안전관리제도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신약개발지원센터?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의약품안전관리원 등 관련기관을 방문하고,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방문해 건강보험정책, 장기요양보험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 등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보험제도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높은 품질관리·기술수준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기업 방문과 더불어, 중남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의 인허가제도 설명과 개별 국내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와 비지니스미팅은 12일 09:30∼14:00 티마크호텔에서 열린다. 현재 150여명이 45건 이상의 비즈니스미팅이 접수돼 있다.

연수 참가자들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 천년고도 경주에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을 둘러보고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한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산업인 자동차 산업과 IT 산업 현장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상을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 귀중하고 값진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중남미 주요국가 인허가 담당자가 한꺼번에 방문하는 좋은 기회이니 만큼 우리 의료·제약·의료기기 기업이 중남미 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지난해에 이어 각 부처의 특성을 살려 행사를 추진하는 만큼 더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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