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 기자간담회

▲ 김갑식 회장

"서울특별시병원회는 대한병원협회가 추진하는 제도·정책을 최일선에서 지원하고 참여합니다. 올해는 특히 시도병원회장 회의의 간사병원회로서 회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병협의 대외협력부회장으로서의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동신병원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학병원, 종합병원, 중소병원, 요양병원 등으로 구성된 회원 가운데 회비를 내는 곳은 300곳중 80곳(30%) 정도 된다"면서, "어려운 경영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 아니나 병원 위상 강화와 회원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회비 납부가 많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는 회원병원의 권익보호와 회원간 유대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먼저 농협과 카드 사용 MOU 를 체결,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1%만 내도록 협의를 이끌어 낸 것.

김 회장은 "현재 환자 가운데 30% 정도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자 기존 카드사도 수수료를 낮추고 있어 결국 환자나 병원 모두 이익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부화재와는 배상보험료 MOU 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 의해 서울의 Y병원은 한달 1400만원을 내던 것에서 할인율을 적용해 1000만원을 내고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같은 △회원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각종 MOU 사업 확대외에도 △병원 경영자를 위한 경영 포럼 △회계·세무를 다루는 파이낸셜 포럼 △실무자를 위한 연수·특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 회장은 "회의를 통해 회원 증대 방안을 찾아보겠지만 우선은 선후배·동료 병원장들의 만나 회비 납부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병원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적시에 파악해 이를 병협에 전달하는 산하단체 역할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가체계 개선, 진료비 심사제도 개선, 병원계 세제 개선, 의료공급체계 균형적 분포 등이 그 대상이다.

여기에 병원내 폭력에 대한 신고접수 및 현안 파악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주폭 환자 치료를 위한 지정병원 활성화 , 환자 방문문화 혁신운동 전개 등에도 나선다.

그래도 최우선 과제는 뭐니뭐니해도 회원 병원들 간의 단합. 그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해관계를 풀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강한 힘이 나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사단법인 전국범죄피해자 지원연합회 회장, 서울서부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이사장, 서울경찰청 경찰발전위원장 연합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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