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고령인구 코호트 연구 분석결과

고령 코호트 연구에서 심부전 환자에게 사용되는 이뇨제인 스피로노락톤과 항생제 트리메토프림(trimethoprim-sulfamethoxazole)을 병용했을 때 단기간 사망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로노락톤과 트리메토프림을 병용했을 때 고칼륨혈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점은 알려져있지만, 고칼륨혈증이 사망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이번 연구결과는 두 약물의 병용으로 인한 위험도를 부각시켜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CMAJ 2015년 2월 2일자 온라인판 게재된 연구에서는 1994년 4월 1일~2011년 12월 31일 캐나다 온타리오지역 스피로놀락톤을 복용한 66세 이상 인구 1만 1968명을 대상으로 항생제 별 분석을 시행한 결과 트리메토프림 복용군이 다른 항생제인 아목시실린 복용군 대비 14일이내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상군들 중 항생제 복용 14일 이내에 사망한 이들은 328명이었다. 아목시실린 복용군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트리메토프림 복용군의 사망위험도는 146% 증가했고, 시프로플록사신 복용군은 55%, 니트로푸란토인 복용군은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연구팀은 니트로푸란토인군은 민감도 분석에서는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 주요저자인 캐나다 성미카엘병원 Tony Antoniou 박사는 "고령 환자에서 트리메토프림과 스피로노락톤은 병용처방되는 비율이 높다"며 "임상현장에서 두 약물의 병용으로 인한 고칼륨혈증이 사망위험도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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