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걸친 대규모 연구결과 발표
"심혈관계 위험 증가 없음 입증"

 바이옥스의 전량회수 결정으로 COX-2 억제제의 부작용에 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동계열 약물을 판매중인 제약사가 안전성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이자는 6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3건의 대규모 장기간 연구에서 자사의 통증치료제 쎄레브렉스가 안전성과 관련 어떤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년간 발표된 다수의 임상시험에서도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되지 않았음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미국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와 화이자가 각각 후원하는 2건의 대규모 위약대조 연구는 과거 폴립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쎄레브렉스의 전암성 폴립(pre-cancerous polyps) 재발 감소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5년에 걸쳐 추적·관찰하고 있다.
 미국국립보건원이 후원하는 연구에는 쎄레브렉스가 알츠하이머를 예방 혹은 그 진행을 지연시키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현재까지 3년간 약 2400명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화이자측은 이상 3건의 연구와 관련, 독립적인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유의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항염증 예방 연구(ADAPT: Alzheimer`s Disease Anti-Inflammatory Prevention Trial)를 진행중인 존 브레이트너 박사는 "알츠하이머질환 환자들은 전형적으로 노인 환자들이기 때문에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연구에 참여하는 환자들에서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 후원으로 쎄레브렉스를 복용한 140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이옥스(1일 25㎎ 이상) 복용 환자들에 비해 심장발작 및 돌연사 등 심혈관계질환을 경험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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