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시설 함께 쓰고 접수창구 일원화

`미소래 M&C` 법인으로 사업 추진

 클리닉과 기업식 전문경영을 접목하여 이익을 공유토록 하는 의료사업모델이 개원의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장비와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접수업무도 창구를 일원화하는 시스템으로 효율적 운영도 기대된다.
 의사가 중심이된 법인 미소래 M&C(향후 MBG<가칭>로 확대 변경예정)는 최근 대우건설과 함께 국내 의료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이익공유 의료사업 모델(PSMM)과 클리닉센터 개발 공동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 전국적인 클리닉센터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기관은 6개월내에 시스템 개발을 완료, 기업형의 클리닉센터 전문브랜드를 전국적 규모로 프렌차이즈화에 나서게 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윤여동 방사선과 전문의에 따르면 기존 클리닉센터가 부동산 개발 시행사들에 의해 개발된 의료전문상가 수준이라면, 이 센터는 입주 의료인들의 경제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여 클리닉센터 운영과 경영시스템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건강 테마 메디칼몰이라는 것. 따라서 실수요자인 의사가 초기부터 입지 선정, 건축 규모의 도출, 개발계획 수립, 테마 상가 분양, 고객 관리, 마케팅에 참여하여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클리닉 상품 개발에 주체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회계와 시설·설비를 공유하고 진료 수입외 의료 파생 상품을 공동으로 운영, 의료 생산성을 높이고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추진된다.
 윤원장은 또 "대형 전문 건설사가 공동 참여함으로써 웰빙 아파트 추세에 맞춘 입주민의 원격진료가 지역사회 클리닉센터 네트워크와 연계될 가능성이 있고 의료관련 금융상품 개발 및 인근 노인요양텔 건립에 대해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에는 제동성(현대 미소래 산부인과), 송명철(밝을 명 안과), 윤여동(X-ray 21 대표이사), 최우식(최우식 성형외과), 장준영(준재활의학과) 원장 등 의료관련 전문인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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