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전서울대병원장 강연
권위 벗고 전문성 확보해야

 `변신만이 살길이다.`
 박용현 전서울대병원장은 최근 강남병원서 열린 `비전과 기업문화` 초청강연에서 지속적인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낡은 사고의 틀을 깨는 동시에 새로운 창조를 위해 도전해야 한다"며, 기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직내 중간관리자의 탈권위와 전문성 확보가 우선돼야 하며, 상층부로부터·자신으로부터 모든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모든 조직은 도입-성장-성숙-쇠퇴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성숙 단계에서 혁신이 없으면 지속적인 성장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하고, 조직의 아픔이 있을지라도 새로운 미래로 나가기 위해선 변화와 개혁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박 전원장은 또 비전 21 선포와 관련 "당시 서울대병원은 최고의 의료진과 오랜 역사·전통 등의 장점이 많은 반면 관료·권위주의, 불친절, 무소신, 무사안일, 복지부동도 안고 있었다"며, 이를 통해 조직의 전문화, 의식개혁, 의료정보시스템 등 병원문화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정보시대에는 `지도하고 비전을 설정하는 능력, 변화를 관리하는 능력 등 새로운 리더상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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