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승인된 트립탄 계열…약효 26시간

SK케미칼(대표 홍지호)과 SK제약(대표 신승권)은 지난 3일 영국 Vernalis社와 트립탄 계열의 FDA 승인 편두통 치료제 `미가드`(Migard)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한 시장조사 전문기관 보고서에는 트립탄계 치료제들이 미국 시장에서 2002년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75% 이상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보여 향후 10년간 관련시장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 기존 트립탄 계열의 치료제들은 혈중 반감기 2시간의 짧은 약효 지속시간과 높은 편두통 재발률, 관상동맥부작용이 큰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이번에 SK제약이 도입하는 미가드는 영국 Vernalis社가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 지난 2001년 FDA 승인을 받아 전세계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최신 편두통 치료 약물로, 트립탄 제제들 가운데 가장 긴 약효 지속시간(26시간)과 가장 낮은 편두통 재발률을 보이며, 관상동맥 부작용 또한 크게 줄여 호평을 얻었다.
 한편, 생리 중 편두통 등 내년 추가 적응증 FDA 승인을 앞두고 있는 미가드는 현재 30억 달러 규모의 전세계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거대제품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마케팅이 본격화되는 2006년부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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