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상비약으로 역할 강화할 것

한국먼디파마가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를 대표 일반약 품목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종합감기약과의 경쟁이 불가필할 전망이다.

한국먼디파마(대표이사 이종호)는 21일 플라자호텔에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출시 기자간담회을 갖고 앞으로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는 주성분이 포비돈 요오드로, 뛰어난 살균 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인후염을 유발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이다.

인후염은 감기(상기도 감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85% 이상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를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원에 가서 항생제를 처방받거나, 종합감기약을 복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먼디파마 메디컬부 최승은 상무는 "인후염은 초기에는 인후의 이물감, 건조,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심해지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인후통,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 기능이 떨어진 환자나 고령의 경우 폐렴, 급성 중이염,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건조한 겨울철이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목이 따끔거리고 부은 느낌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먼디파마는 이번 제품 홍보를 위해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목 관련 증상을 경험할 경우 자주 사용하는 대처법에 대해 모든 조사 대상의 약 48%가 병원에 방문한다고 답했다. 성인 그룹의 경우, 41%가 따뜻한 물 또는 차를 마시는 대증요법을 자주 사용하는 대처법으로 응답해 가장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베티딘 인후스프레이를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후염 초기 관리의 중요성 및 가족을 위한 상비약으로서 알려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15일부터는 배우 이영애 씨가 출연하는 광고를 제작해 소비자 대상 마케팅에 나섰다.

먼디파마 한국 및 동남아시아 총괄 사장인 이종호 사장은 "1998년 먼디파마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통증 치료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며 국민들의 건강 향상에 이바지 해왔다.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건강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컨슈머헬스 사업 분야를 강화해 왔다"며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일상에서 간편하게 인후염 초기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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