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협 지지성명 발표..문정림 의원·박상근 회장 등 현장 위로 방문

▲규제 기요틴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20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간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규제 기요틴 저지를 천명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추무진 의협회장을 향해 의료계가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의료계 대정부투쟁의 수위를 정할 오는 주말 전국의사대표자대회·의협 대의원회 임시총회를 앞두고, 추 회장의 단식이 투쟁의 동력을 끌어올리는 도화선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추무진 회장의 단식 투쟁을 지지한다"며 "보건의료 기요틴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개협은 원격의료와 의료법인 영리자회사 허용 등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보건의료정책들을 열거한 뒤 "정부는 경제활성화라는 미명 하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해야 하는 보건의료정책을 뿌리부터 뒤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건강의 마지막 보루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우리 의사들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밝히고 "우리의 외침을 단순히 직역간 이기주의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회관 앞마당에 마련된 추 회장의 단식투쟁 현장에는, 의료계 내외 인사들의 위로방문이 이어졌다. 

이날 단식농성장에는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과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김동익 대한의학회장, 송명제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이 찾아와 추 회장에 위로와 지지의 뜻을 전했다.

▲이날 추무진 회장 단식현장에는 문정림 의원(사진 오른쪽)과 박상근 병협회장(사진 왼쪽) 등 의료계 내외 인사들이 방문해 위로와 지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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