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중환자실·분만실·모자5병동 리모델링

순천향대 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은 최근 신생아 중환자실, 분만실, 5층병동 등 모자보건센터 주요 시설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개시했다.

▲ 신생아중환자실

이번 리모델링은 '환자중심', '환자안전' 등 두 가지 방향을 목표로 약 2개월에 걸쳐 추진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은 천장에 공기의 미세한 입자를 제거하는 헤파필터를 설치해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살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음압격리실을 구비해 공기매개 감염인 홍역, 수두, 결핵 소아 환자들의 관리전략도 고안했다. 또 누전이나 기계 이상이 생겼을 때 이를 자동 감지해 알람으로 경고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분만실은 산모의 편의성을 고려한 맞춤 분만실을 목표로 일반·가족·수중 분만실과 태동검사실, 진통실 등 분만과 관련한 모든 시설을 1인실화했다. 특히 병원은 수중 분만실은 인테리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최규연 산부인과 교수는 "순천향 분만실이 산모의 편의를 위한 최고급 시설로 탈바꿈 했다"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산모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분만 환경을 구비했을 뿐 아니라 산후출혈, 임신중독증, 조산 등 고위험 산모에 대한 확실한 케어도 가능해 산모들의 기대에 크게 부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자5층병동 역시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진료과를 편성했고, 신장내과 환자의 경우 1층 신장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같은 건물에 병동을 확보해 접근성을 높였다.

성형외과도 외래 진료과와 입원병동을 한 건물에 배치해 환자가 먼 걸음을 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병동 리모델링 TF 팀장을 맡고 있는 탁민성 성형외과 교수는 "현재 추진하는 모든 리모델링은 오직 환자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반영하고 있다"며 "원칙 없는 리모델링으로 시간과 노동력을 낭비하지 않도록 환자 편의라는 전략적 관점에서 추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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