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형표 장관이 최근 금연 열풍에 동참키로 하고 8일 세종시 보건소를 방문해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국민건강정책을 다루는 주무장관이 올들어 금연을 선언했다. 그동안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얽히고 섥인 정책들로 고민이 가장 많은 부처를 맡으면서 담배를 늘 가까이 두었었다.

문 장관이 최근 금연 열풍에 동참키로 하고 8일 세종시 보건소를 방문해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금연상담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는지를 점검했다.

이 날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해 금연상담 서비스 및 금연보조제 등을 직접 체험했다. 또 금연보조제 수급 및 인력 채용 상황 등을 점검하고, 연초 금연 희망자의 급증으로 업무 부담이 가중된 금연상담사 등 관련자들에 대한 격려와 현장의견을 들었다.

지난해 1일부터 6일까지 클리닉을 찾은 금연 희망자는 1만1645명이었으나 올해는 3만6725명으로 3.15배 늘었다.

문 장관은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금연 실천을 도와주는 금연클리닉을 이용할 경우 금연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은 금연클리닉을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금연상담전화(1544-9030)을 이용하거나, 온라인 금연상담서비스(금연길라잡이, www.nosmokeguide.or.kr)를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복지부는 2월부터는 가까운 병·의원에서도 금연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 흡연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연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또 담뱃갑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등 비가격 정책도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국회 등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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