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박리다매식` 출장단체접종 고발 검토
의협은 가협의 독감예방 접종은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으로까지 확대, 더욱 심해지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의협은 가협의 이같은 독감예방접종은 의료기관이 아닌 노인정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출장으로 이뤄지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되는 등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의협은 질병관리본부에서 각 시도에 공문을 통해 독감백신 단체 접종 지양을 유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협이 이같은 행위를 확대하는 것은 옳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하고 이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의협의 한 관계자는 "가협은 최근들어 저출산 문제가 사회 이슈화되고 있고 있어 출산 장려 정책 등 가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독감예방접종은 의료기관의 주요 업무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이미 가협의 독감예방접종 중단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복지부에 제출해 논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