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일자로 적응증 추가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메트포르민과의 초기 병용요법 적응증을 획득했다.
식약처는 지난 2일 포시가의 적응증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이전에 당뇨병 약물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고 단독요법으로는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처음부터 메트포르민과 포시가를 병용투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현재 포시가는 단독요법은 물론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 인슐린과 병용 투여가 가능하다.
한편 포시가는 체내에 과도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새로운 기전의 SGLT-2 억제제다. 하루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의 양은 약 70g이며, 칼로리로 환산할 경우 280kcal 정도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포시가는 혈당 강하뿐만 아니라 체중과 혈압 감소 등 부가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더불어 인슐린 비의존적인 기전을 지녀 기존의 대부분의 경구용 혈당 강하제와 병용할 수 있으며,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경구 투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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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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