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증된 가능성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신뢰 위해 전력"

▲ 이경호 회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이 새해를 맞이하며 "2015년에는 한국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제약주권을 지키면서 미래 먹거리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될수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4일 각 언론사에 미리 배포한 2015년 신년사를 통해 2014년의 성과들에 나름대로 미를 부여하면서 회원사들과 정부에 분발과 당부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지난해 제약업계는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21번째 신약 탄생과 미국·EU 등에서의 임상 등 신약허가 준비, 중남미 등 파머징 마켓의 활발한 진출 등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들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가입, 윤리헌장 제정 선포 등 윤리경영 규범화 시도, 국내외 의약품 무상지원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사업 재원부담을 비롯한 사회적 책임수행 노력 등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한미FTA에 따른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제도 시행, 처방·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제도 시행 여파 등으로 2015년 제약산업계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밝지만은 않다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이어 "그렇다고 우리 제약산업계가 위축되거나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 핵심산업으로서의 소명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면서 "R&D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을 생산해서 세계 무대에서 국산 의약품의 가치를 극대화해야겠다"고 회원 제약기업들에게 당부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도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이 단순히 특정 산업의 성장 문제만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자국의 제약산업으로 지킨다는 제약주권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확고하게 인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런 맥락에서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 실현이라는 정부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수있도록 보험약가제도 등 제약산업 관련 정책도 예측 가능하고 일관되게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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