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포스트케놈 유전체 이행연구분야 4년 동안 20억 지원 받아

▲ 왕희정 아주대병원 외과 교수
왕희정 아주대병원 외과 교수가 '간암 표적항암제 치료효율성 제고를 위한 동반진단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주제로 제출한 연구과제가 보건복지부의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의 인간유전체 이행연구 분야에서 선정됐다.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의 임상이행 연구는 임상현장에서 핵심 문제에 대해 과학적 탁월성을 바탕으로 도출한 유전체 연구 성과물을 이용하여 맞춤의료를 실제 임상 현장으로 진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왕 교수팀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향후 4년 동안 20억 원을 지원받아 간암 표적항암제 넥사바의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또 가계 의료비 절감 및 의료재정 건전성을 달성하기 위해, 넥사바 감수성 여부에 따라 넥사바 치료가 필요하거나 불필요한 간암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동반진단기술 개발 관련 전향적 대규모 임상시험 연구를 수행한다.

왕 교수는 이번 과제의 세부연구기관인 씨비에스바이오사언스(주)와 지난 수년 간 간암 예후 예측과 표적항암제 치료반응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 및 진단제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등 많은 선행연구와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왕 교수는 "이번 선정된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간암 표적항암제에 치료효과가 있는 환자와 내성을 갖는 환자를 선별해 치료를 실시하면,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과 표적항암제 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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