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옥상 정원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상대 응용생명과학부 김인혜 교수팀이 병원 옥상정원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설문 조사한 결과를 조경학회지에 `병원 옥상정원의 이용 후 평가-서울아산병원 중심으로-`에 게재, 이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팀은 "많은 이용자들이 벤치나 정자 등 그늘진 공간을 이용했는데 옥상정원의 접근 편리성, 안정성, 양호한 주변 환경, 사색을 위한 공간의 적절성 등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옥상정원은 담소, 산책, 간단한 운동 등이 가능해야 하며, 이용자들의 조망 범위를 넓히기 위해 벽면을 통유리로 설치하면 좋다"고 제안했다.
 현재 병원 옥상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 이대목동병원, 서울백병원 등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와관련 경희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비좁은 공간을 넓힌다는 긍정적 효과가 있겠지만 `자살` 가능성도 있어 병원에서의 옥상 정원 활용은 충분한 준비와 대책이 마련된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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