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특수는 옛말…폐업 줄이어

성형외과 개원가가 불황의 장기화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는 최근 새 회원명부 작성을 위해 회원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약 5.3%에 달하는 40여개 의원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폐업한 40개 의원 중 이민 4명, 은퇴 4명,연락두절 17명이었으며, 나머지는 타의료기관에 취업했다.
 서울 압구정동의 A성형외과 원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방학기간은 학생들의 수술 예약과 상담으로 바쁘게 지내는 1년농사였다"며, 요즘은 비수기보다도 못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강남역 인근의 B성형외과 원장도 "일주일에 1~3명의 환자밖에 못보는 곳이 주위에 많다"며, 부익부빈익빈이 뚜렷해지고 일부는 임대료를 제대로 낼 수 없는 형편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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