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개원 10개월만에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이 개원지 10개월 만에 첫 번째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간이식 수술을 받은 A씨는 만성적인 염증으로 간 조직이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 기능이 저하되는 간경변증을 앓고 있었다. 이후 의식이 나빠지는 간성혼수 질환이 나타난 A씨에게는 간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이었다.

국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국립장기이식센터에 간이식 대기자로 등록해 신속하게 간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장기이식센터 박제훈·박용근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간 이식 수술은, 뇌사자의 간을 기증 받아 진행되었으며 A씨는 현재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장기이식센터 박제훈 센터장은 "A씨에게 도움을 준 기증자 및 보호자분께 감사하다"며 "장기이식은 1명의 기증자로 9명의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숭고한 생명 나눔 활동이다. 앞으로도 국제성모병원은 생명 존중의 가톨릭 정신을 따라 장기기증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장기이식등록기관, 이식의료기관, 뇌사판정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이식과 관련된 상담, 대기자 등록 및 장기이식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한국장기기증원과의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뇌사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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