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 멕시코·칠레·에콰도르 3개국 방문

"이번엔 중남미 보건의료 시장 확대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는 6~14일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3개국에 △중남미 국가들과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 증진 △제약·의료기기 기업 중남미 시장 진출 여건 마련 등을 위해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 중남미 보건의료협력사절단은 최영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외교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제약협회, 제약·의료기기 기업(9개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다.

사절단은 지난 2013년9월, 2014년3월 두차례에 걸쳐 정부간 협력, 비즈니스 포럼 개최 등을 통해 대규모 수출계약 성공, 의약품 자동승인 인정 등의 성과를 얻은 바 있다. 보령제약 카나브정 1억달러 수출계약 체결, 고려제약 에콰도르 의약품구매공사와 1억달러 의약품 수출 양해각서 체결, 에콰도르 한국의약품 자동승인 인정 등이 그것이다.

이번 제3차 사절단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남미 지역과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 모멘텀을 지속 확대하면서 구체적인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멕시코(12월6~8), 칠레(12월8~11), 에콰도르(12월11~13)에서 보건분야 고위인사 면담, 정부간 협력 MOU 체결·협의, 제약·의료기기 비즈니스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멕시코에서는 국내 개발신약 보령 카나브복합제(CCB복합제) 수출계약 MOU 체결(200억원 규모), 양국 제약협회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 멕시코 식약청(COFEPRIS)과 우리제품에 대한 인허가절차 간소화 방안, 진출 애로사항 등 논의 등을 통해 제품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칠레는 보건부간 양해각서 체결 논의와 기업간 비즈니스 포럼 개최 등을 통해 한-칠레 FTA 이후 미진했던 보건의료분야 협력 물꼬를 트고 보건의료 G2G 및 B2B 협력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에콰도르에서 올 9월 구매실사단 방한 이후 후속조치를 통한 수출 가시화 방안과 더불어 야차이 제약단지 참여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 에콰도르 실무기술위원회가 방한해 35개사 279품목에 대한 실사를 했다.

복지부는 이번 사절단 파견은 우리 보건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중남미 주요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제약·의료기기 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