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진관동에 은평성모병원 설립... 800병상 규모로 오는 2018년 5월 개원 예정

▲ 가톨릭학원 9번째 부속병원인 은평성모병원 기공식이 3일 열렸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이 3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 가톨릭대학교 아홉 번째 부속병원이 될 은평성모병원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 조규만, 정순택 주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박신언 몬시뇰,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가톨릭대 총장 박영식 신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강무일 교수,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2017년 12월 완공 예정인 은평성모병원은 21,611.6㎡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6층의 약 800병상 규모로 2018년 5월 개원 예정이다.

병원의 건립 방향은 ‘Dream Hospital’이다. 최첨단 디지털 환경으로 진료하는 병원(Digital hospital),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질환중심의 병원(Recommendable disease-specific hospital), 환경 친화적인 안전한 병원(Eco-friendly hospital), 최고 수준의 의료의 질을 추구하는 병원(Academic hospital), 가톨릭 영성으로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의 모범이 되는 병원(Mission hospital creating shared value)이 바로‘Dream Hospital’이다.

은평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임상과를 폐지하고 장기 및 질환별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마음도 치유할 수 있는 병원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또 IT 시스템을 활용하여 최첨단의 모바일 병원으로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하여 전 국권 병원으로 성장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심뇌혈관센터를 비롯한 BMT·안센터 등 기존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가 있는 분야가 특화센터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역 인구특색을 고려한 관절·척추통증·당뇨갑상선·여성·소아청소년건강 센터 등 14개 센터와 17개 임상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병원 준비위원회측은 “기존 지형을 그대로 살리는 자연 친화적인 건축 기법으로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어 환자에게는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안식처로 준비하고 있다”며 “관할 구청과 협의해 병원 뒷산을 활용해 숲치료 개념의 힐링 코스를 개발해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치유의 공원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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