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내분비대사 저널(JCEM) 12월호 게재

 

오는 12월 출간되는 임상내분비대사저널(JCEM)에서 파제트병의 치료제로 졸레드로네이트(zoledronate)를 우선 권고했다.

현재 골 파제트병의 치료제로는 정맥에 1회 주사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과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가 이용되고 있다. 임상내분비대사저널의 새로운 진료 가이드라인은 이 가운데 졸레드로네이트의 효과를 인정한 것.

골 재형성(bone remodeling)이 과도하게 증가돼 골격계를 광범위하게 침범하는 국소성 골 질환인 파제트병에서는 당장의 치료만큼이나 향후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합병증 발생이 높은 활성형 파제트병에서는 신장 기능의 감소를 포함해 치료에 금기사항이 없을 때까지 정맥주사가 1차 치료로 사용된다.

이와 관련 미국 존웨인 암연구소 Frederick Singer 박사는 졸레드로네이트가 "우선 치료옵션(preferred option)"이라고 강조했다.

파제트병이 질병 관해에 6년 가까이 시간이 걸려 대부분의 환자는 위장관 부작용을 유발하고 수개월간 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하는 경구용 제제보다 1회 정맥주사가 선호되기 때문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기타 권고사항에는 진단과정에서 단순 방사선 촬영상 골격계의 의심가는 병변주위를 평가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또한 총 혈청 염기성인산효소(ALP) 수치 또는 보다 특화된 골표지자를 이용해 질병의 재발을 막기위해 손상정도를 평가해야 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개발에는 유럽내분비학회와 미국 내분비내과학회 태스크포스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현재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 리세드로네이트(risedronate) 등이 있으며, 정맥주사제로는 크로드로네이트(효과지속 5일), 파미드로네이트(효과지속 3일)와 졸레드로네이트(효과지속 6개월)가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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