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무료수술·의료관광 등 베트남 나눔의료에 앞장

▲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안검하수 수술을 받은 도 팜민 끼엔 어린이의 퇴원 환송회

고신대복음병원(원장 이상욱)이 19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2014 베트남 나눔의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환송회를 개최했다. 

이날 환송회에는 이상욱 원장과 곽춘호 행정처장, 최종순 대외협력실장을 비롯 도 팜민 끼엔(3세) 어린이의 안검하수 수술을 집도한 박진형 교수(고신대복음병원 성형외과)와 병동 간호사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수술 환아의 아버지인 도 화이 남 씨(34세)가 "감사합니다"를 의미하는 "깜언!"을 연발해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소식이다.

박 교수는 "3일에 입국한 후 신경외과와 안과의 협진으로 정밀검사를 시행했으나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지난주인 12일에 수술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술 이후 입국 당시와는 달라진 모습에 놀란 이 원장은 "퇴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베트남에 돌아가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고신대복음병원의 역할을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병원에서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전했다.

도 팜민 끼엔 어린이는 부산 시내를 관광한 후 20일 오전 부산발 하노이행 비행기로 본국에 돌아갔으며 12월 중 베트남 국영방송 하노이 TV를 통해 고신대복음병원에서의 이야기가 4부작 의학다큐멘터리로 방영될 예정이다.

올 4월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홍비엣 암병원과 거점병원 MOU를 체결 이후 언청이 환자 5명에 대한 나눔수술을 실시하고, 9월 베트남 국립경찰병원과 MOU를 체결하는 등 왕성한 나눔의료로 본격적인 베트남 진출의 문을 연 고신대복음병원은 20일부터 22일까지 하노이 현지에서 베트남 VIP 150명 초청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원장은 "MOU에 그치지 않고 이번과 같이 환자를 직접 초청해 무료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면서 "올해가 베트남 지역 거점병원 설립 원년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방법의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