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의견수렴 거쳐 최종안 확정 계획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된 폐암 검진권고안(초안)

국가암검진권고안 위원회(총괄위원장 가톨릭의대 이원철)가 개발한 폐암 검진권고안(초안)이 드디어 공개됐다.

지난 9월 암정복포럼을 통해 일차적으로 발표된 이후 포럼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수정·보완한 보고서가 두 달 여 만에 나온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30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금연 후 15년이 경과한 과거 흡연자는 제외) 55~74세의 고위험군에게 저선량 흉부CT(LDCT)를 이용한 폐암선별검사를 매년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반면 "흉부 X선, 객담 세포진 검사 및 현재까지 개발된 혈청 종양표지자를 이용한 선별검사는 권고하지 않는다"고 제시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문가용 권고안을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관련 학회에 전달한 후 3주 동안 의견수렴 기간을 갖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검진권고안 개발을 주도한 성숙환 폐암검진권고안 제정위원장(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수정, 보완한 후 올해 안에 최종보고서를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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