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

▲ AHA 2014
[AHA 2014]매일 약물을 복용해야할 정도 증상이 있는 천식환자는 심장발작 위험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위스콘신-메디손의대  Matthew C. Tattersall 박사는 16일 대규모 분석을 통해 천식과 심혈관 위험성을 분석한 MESA(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연구 결과(Abstracts 15991)를 16일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6792명으로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였으며, 47%가 남성이었다. 인종별 분포도는 28.4%가 코카시언, 28%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22%가 히스패닉, 12%가 중국계 미국인이 차지했다.

심혈 질환 위험 요소를 보정한 후, 10년간 관찰에서 매일 천식약을 복용해야 하는 천식 환자들은 천식이 없는 환자들보다 심장발작, 뇌졸중 등과 같은 심혈관 위험이 6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조절제를 쓰고 있는 천식환자들은 그렇지 않는 환자보다 C반응성단백질과 피브리노겐을 포함한 염증 마커의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와 함께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 Young J. Juhn 박사도 유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Abstract 16110). 해당 연구는 미네소타 Olmstead 지역에서 심장발작을 경험한 543명의 환자와 심장발작 경험이 없었던 543명을 분석한 것이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7세로, 44%가 여성이었고, 95%가 코카시언이었다. 비만, 고혈압, 흡연, 당뇨병, 코콜레스테롤과 같은 심장질환 위험 요소를 조정한 후 천식과 심혈관 위험성을 관찰해 본 결과, 천식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천식이 없는 환자들보다 심장발적 위험이 7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1년내) 천식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천식 증상이 없는 환자들보다 심장발작위험을 2배 가량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Young J. Juhn 박사는 "천식 증상은 가슴 불편함 또는 가틈 통증과 혼동될 수 있다. 그러나 천식은 심장발작 위험을 증가시키 때문에 진단 단계에서 좀 더 면밀하게 증상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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