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외상센터 선정에 이어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운영 지정병원 선정

▲ 최근 의정부성모병원이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운영 지정병원에 선정됐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2014년 권역외상센터 단독 선정에 이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공고한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운영 지정병원으로 17일 선정됐다.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은 남측 주재원의 건강증진 및 건강관리, 북측 의료진에 대한 교육 및 남북 의료 협력체계 구축, 그 외 보건의료에 관한 사무를 위탁 운영한다.

이번 시설 운영을 위해서는 종합병원, 공공보건의료기관,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받은 의료기관, 응급 의료시설을 전문적으로 책임 운영할 수 있는 기관 또는 단체라는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수탁사업자가 진료 수입 등을 통하여 자비로 책임 운영하고 24시간응급체계를 운영할 수 있어야 하며 전문 의료 인력의 활용, 안정적 공급 역량, 응급처치 및 이송 관리 능력 등 11개의 까다로운 선정원칙에 부합해야 한다.

전해명 원장은 "우리 병원만의 강점을 개발하기 위해 의료진과 교직원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선정을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응급전문 병원이라는 의정부성모병원만의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병원은 응급의료시설 위수탁 계약 MOU(2년)을 체결할 계획이며, 의료진을 포함한 10여명의 운영팀을 구성해 2015년 1월 2일부터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운영을 시작한다.

3개층 10개 병상에 응급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순환진료) 등의 의료시설을 통해 입주기업 주재원들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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