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비용 지원…선정 후보물질에 50억 투입

국내 바이오신약의 완제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초기 임상실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사업이 시행된다.
 기획예산처와 산자부는 올해부터 기초연구가 마무리된 바이오 R&D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화에 필요한 임상시험비용을 지원해주는 `바이오스타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50억원을 투입, 블록버스터형 바이오스타 제품 후보물질 2~5개를 선정하고, 과제당 10~25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블록버스터형 바이오스타 제품 후보물질은 암이나 당뇨 등의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는 신약물질로, 임상시험을 거쳐 치료효과나 부작용 등에 대한 검증 후 시판될 경우 엄청난 고수익이 예상되는 신약성분.
 지금까지 많은 바이오신약 관련 업체들은 각종 난치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바이오 신약물질에 대한 기초연구를 끝내고도 자금부족으로 인한 임상실험을 실시하지 못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국내 현실에서, 이번 정부지원이 국내 바이오 연구·개발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더 나아가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품 개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지원방식은 기업의 투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과제별로 정부와 기업이 임상실험비용을 반반씩 부담하고, 선정된 관제는 최대 5년간 지원되며, 중간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이달부터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3월 중 자유공모방식으로 선청서 접수를 실시하고, 전담평가단 평가를 토대로 사업자를 선정, 오는 6월부터 자금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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