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K9 억제제 알리로쿠맙 관련 추가 3상임상 발표
경구용 항응고제 아픽사반 안티도트 연구 선보여

올해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시행 기간 논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는 15~19일 미국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2014 AHA의 Late-Breaking Clinical Trial(LBCT) 세션에는 'DAPT의 위험도와 혜택'이 첫 번째 주제로 선정돼 관련 연구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포인트중 하나는 PCI 후 6개월 DAPT 전략으로, 기존 12개월 또는 24개월 요법에 비열등성하다는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지다.

ISAR-SAFE 연구에서는 DES 후 6개월 DAPT와 12개월 DAPT를 비교했고, Italic/ Italic+ 연구에서는 DES 후 6개월 DAPT와 24개월 DAPT를 비교했다.

여기에 더해 DES 후 DAPT의 위험도·혜택 및 DES나 베어메탈 스텐트 후 DAPT 의 허혈성 및 출혈사건 위험도를 평가한 Dual Antiplatelet Therapy 연구도 발표된다.

프라수그렐의 경우 파클리탁셀 용출 스텐트(DES) 시술 후 12개월 전략과 30개월 전략의 허혈성 사건 위험도를 비교한 연구를 발표, 6개월 DAPT의 효과와 함께 PCI 환자에서 프라수그렐의 행보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질치료
지질치료에 관련된 내용도 풍성하다. 우선 PCSK9 억제제인 알리로쿠맙은 주요 임상 시리즈인 ODYSSEY에 포함된 3상임상들 대거 발표된다.

ESC에서 발표된 ODYSSEY COMBO II, ODYSSEY FH I·II, ODYSSEY LONG TERM 연구에 더해 올해 AHA에서는 △스타틴을 복용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에제티미브와 효과·안전성을 비교한 ODYSSEY ALTERNATIVE △심혈관사건 고위험군 대상 알리로쿠맙 + 아토르바스타틴 또는 알리로쿠맙 + 로수바스타틴 병용전략과 스타틴 증강 또는 에제티미브 추가 전략의 효과 및 안전성 평가한 ODYSSEY OPTION Ⅰ, Ⅱ △중증 이형접합성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ODYSSEY HIGH FH △최대용량 스타틴으로 조절되지 않는 심혈관질환 고위험 고콜레스테롤증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과 비교한 ODYSSEY COMBO 연구가 발표된다.

여기에 더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대상 에제티미브 + 심바스타틴 병용전략과 심바스타틴 단독전략의 심혈관 예후를 비교한 IMPROVE-IT 연구도 LBCT에 이름을 올렸다. 이 연구가 스타틴의 파트너로서 에제티미브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스타틴 치료전략을 20년 간 추적관찰한 서-스코틀랜드 관상동맥 예방 연구도 지질 관리 관련 주요 연구에 이름을 올렸다.

- NOAC 해독제 및 기타

2014 AHA에서는 경구용 항응고제의 해독제(antidote)에 대한 연구들도 선보인다. 아픽사반 관련해서는 ANNEXA 연구가 발표된다. 고령 환자 중 아픽사반 유발성 항응고 효과의 역전(reversal)에 대한 안데사넷 알파(PRT064445)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로, 아픽사반뿐만 아니라  Xa 인자 항응고제에 대한 종합적 역전효과도 평가하게 된다.

에독사반에 대해서는 이전 긍정적인 역전작용을 보인 바 있는 4-인자 PCC(4-factor PCC)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다.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인 로사르탄에 대해서는 LBCT 중 '구조적 심질환 치료' 세션에서 관련 연구들이 발표된다. 이 세션에서는 마판 증후군(marfan syndrome)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아테놀롤과 비교한 연구와 비대형 심근증에서의 효과를 평가한 INHERIT 연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주요 임상 세션에서 발표될 △만성 심부전 환자에게 올메사르탄 추가전략의 효과를 평가한 SUPPORT 연구 △고칼륨혈증 치료제인 ZS-9에 대한 HARMONIZE 연구 △급성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에서 산소치료의 효과에 대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인 AVOID 연구 △지역사회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 관리시스템을 평가한 ACCEERATOR 연구 등도 눈여겨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