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측에 개성공단 에볼라 바이러스 검역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통일부는 11일 "지난달 29일 북측 통행검사소가 개성 관리위에 에볼라 바이러스 검역장비 지원을 요청해 왔다"면서, "입주기업 주재원의 출입경 불편 해소와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북측 통행검사소 입경동에 열감지카메라(거치식 3대)를 설치하고 방호물품 10세트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측은 10월29일부터 남측 입경인원에 대해 고막체온계를 이용,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대북지원예산 4800만원을 활용하게 된다.

다만, 열감지기는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점을 감안, 북측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며, 일정기간 경과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은 20일경 이뤄지며, 열감지기는 북측 통검 입경동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예방 관련해 북측에 열감지기(2대)를 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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