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65세 이상 노인실태 조사

우리나라 노인들은 70~74세가 되어야 자신을 노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노인 3명중 1명(30.8%)은 취업중이고 17.5%는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급속한 인구 고령화 등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노인복지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산출을 위해 실시한 2004년도 전국 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9308가구내 65세 이상 노인 3278명에 대한 개별조사로 이뤄졌으며, 1994년과 1998년에 이어 6년만에 실시된 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노인의 90.9%가 본인이 1가지 이상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만성질환은 관절염(43.1%), 고혈압(40.8%), 요통·좌골통(30.6%) 등의 순이었다.
 또 전체 노인의 13.4%는 장남·며느리(31.8%), 배우자(29.7%), 딸·사위(15.3%)순으로 수발을 받고 있었다.
 노후생활 준비를 한 노인은 28.3%로 낮은 수준이었는데 이상적인 노후생활비 마련 방법은 국가(40.9%), 스스로 마련(40.2%), 가족과 자녀(18.7%) 순으로 노후생활은 국가적 책임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건강관리를 위해 금연(22.4%, 전체 비흡연자 82.4%), 건강검진(2년내 52%), 규칙적인 운동(29.3%, 전체 운동 이행 39.6%)을 하고 있었다.
 노인을 위해 가장 시급한 사회적 관심사로 노후소득지원(49.4%), 취업지원(23.6%), 요양보호서비스(16.8%)를 제시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는 노인 생활 및 욕구에 대한 변화추이를 예측하고 각종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됨과 동시에 노인복지관련 학계 등에서도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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