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U HT·BT 연구 페스티벌, 소통과 네트워킹의 장 마련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김우경)은 "2014 KU·BT Research Festival:Convergence for a Healthy Society"를 지난 4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이과대학, 공과대학, 간호대학, 보건과학대학 및 의과대학 교수들이 함께 모여 BT(Bio Technology)와 HT(Healthy Care Technology) 분야에서 소통과 네트워킹의 장으로 마련됐다.

감염, 바이오신소재, 이미징, 인간생명-사회환경 상호작용의 네 가지 주제로 Session을 구성했으며, 감염미생물에서는 의과대학 박만성 교수의 '국가위기형 유행성 감염질환 방어전략'과 의과대학 김우주 교수의 'Challenges and achievements in inuluenza R&D: 인플루엔자 R&D 도전과 성과' 등이 있었다.

김 의무부총장은 개회사에서 "고려대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 선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으로 세계적인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의료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등 보건의료 기술 산업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의료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등 의료산업화 플랫폼을 완성해 가고 있으며, 학내 여러 대학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해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강에는 전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을 지낸 박항식 현 한국과학기술기회평가원 초빙연구위원의 "창조경제시대의 기초의학 발전과 과제"란 주제로 창조경제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국가차원에서의 기초과학분야의 중요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신사업 임교빈 MD의 "미래성장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 R&D전략"에 대한 강의에서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R&D의 힘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많은 연구에 비해 산업화와 연결이 저조한 편이므로 성장을 위한 다른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데 바로 융합으로 미래산업의 동력으로 삼아야한다"고 말했다.

융합을 강조한 두 특강은 실질적이면서 향후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각 단과대학 학생들도 참여해 BT와 HT 전 분야를 망라해 포스터를 게시했고, 제출한 포스터 수에 비례해 서면평가와 포스터 내용에 대한 현장평가를 통해 130건, 130명 제출자 중 25명이 최종 수상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페스티벌을 이끈 송진원 연구교학처장은 "리서치 페스티벌과 같이 여러 단과대학이 모여 기초과학연구를 위한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이고 많은 참여로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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