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장비 이용…수술실 개방도 적극 검토

최근의 의료기관간 협약은 3차기관간의 협진체계 구축을 비롯 학교나 기관들까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강릉아산병원(원장 최윤백)은 강릉대학교, 관동의대와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협력병원들과 수술실 개방 등을 포함한 진료협력을 적극 추진하는등 많은 의료기관들이 발전을 위해 경쟁관계 대신 윈윈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최근 협력 병원 초청 간담회를 갖고 "인력·장비·시설을 이용하고 필요할 경우 수술장의 개방형 병원 운영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협력병원과의 체제를 더욱 확대,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또 외래 및 입원환자 회송체계를 활성화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조회 시스템을 강화하여 의학정보자료 무료이용과 진료과별 정례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펴겠다고 했다.
 강릉아산병원은 강릉대학교, 관동의대와 협약을 체결,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 협약조인을 맺고 앞으로 두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기관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연구시설 및 기자재 등의 공동 활용과 학술·기술·의학정보의 교류를 통해 상호 관심 연구 분야를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
 이같은 흐름과 관련 서울의대의 한 교수는 "기업은 벌써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있다"며, 나홀로 발전은 한계가 있어 협력분위기는 갈수록 늘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