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수 회장, 국민적 관심 당부 및 서명 캠페인 전개

간호법 서명운동이 최근 전국간호대학생연합 제1회 마라톤대회인 ‘너싱런(Nursing Run)’ 행사를 계기로 다시 시작됐다.

너싱런은 전국간호대학생연합이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가 후원했으며, 간호사, 간호대학생, 일반인 등 약 2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마라톤은 물론 간호법 제정 서명캠페인, 무료 진료, 인체기증서약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간호법은 의료기관에서 제공되는 모든 간호서비스가 간호사의 지도·감독 하에 이뤄지도록 하고, 간호학문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간호사와 간호보조인력을 교육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간호사의 업무를 간호보조인력에게도 동일하게 부여하는 것은 물론, 동네의원, 요양병원 등은 간호사를 대신해 간호보조인력을 충당 또는 대체토록 하고 있다.

이날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간호법은 전 세계 8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국민건강 증진과 환자안전 확보를 위해 제정됐다"면서 "지난해 7월부터 100만 대국민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56만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너싱런 행사를 계기로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간호법 제정을 위해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시간은 건강한 대한민국과 한국간호의 미래를 만드는 디딤돌"이라며 "간호법 제정은 돌봄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위한 약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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